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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커머스로 혁신 선도"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이주의 유통人]

등록 2024.06.22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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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방송 국장서 NS홈쇼핑 채널전략팀 팀장으로 합류

2020년 공동대표이사 선임→2021년부터 단독대표이사

직매입 확대 및 가심비 상품으로 매출 성장에 힘 보태

"TV 채널을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유튜브 수익 창출"

[서울=뉴시스]조항목 NS홈쇼핑 대표.2024.06.22.(사진=NS홈쇼핑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항목 NS홈쇼핑 대표.2024.06.22.(사진=NS홈쇼핑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TV 시청자 수 감소와 이커머스 위협에 따른 소비자 이탈로 홈쇼핑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는 가운데, 지난해 NS홈쇼핑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매입을 확대하고 TV 일변도에서 벗어나 일찍이 모바일 커머스로 채널을 다각화한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기민한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은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다.

1959년생으로 상지대 경영학과를 나와 한양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학위를 받은 조 대표는 대교방송 국장으로 근무하다가 NS홈쇼핑 채널전략팀 팀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미디어사업본부 본부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을 거쳐 2020년에는 NS홈쇼핑 공동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1년부터는 단독대표이사로 홀로 NS홈쇼핑을 이끌고 있다.

그는 업계 전반적인 부침 속에서도 직매입 확대에 힘쓰며 소비자 유입과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엔쿡'부터 건강기능식품 '엔웰스', 뷰티 '더마즈잇' 등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비롯해 공동기획상품(NPB) 상품과 직매입 물량을 늘려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가심비 상품으로 선보인 '못난이 농수산물'과 '건강기능식품' 등 식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TV 채널을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해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모바일 비중을 36%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5월에는 '개인화에 최적화한 고객 서비스'에 방점을 두고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회원 가입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버튼과 탭 클릭을 최소화한 고객 편의 중심의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구현했다.

또 고객 구매·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도화된 모바일 앱으로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튜브를 통한 수익 창출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커머스형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연계된 상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도입하고 이번 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개별인정 신소재'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PB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방식을 뛰어넘어 소재 자체에 대한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공급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첫 기획으로 6년여에 걸쳐 와사비 잎에서 추출한 '이소비텍신'을 소재화해 개별인정을 획득했으며, 관련 상품으로 지난 3월 '와사비 다이어트W' 상품을 출시해 판매에 나섰다.

다양한 판매 채널(온라인·인스타그램 등의 공구)로 확장하며 론칭 이후 7억 판매(지난 5월10일 기준)를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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