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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희룡 '야당 탄압' 폭언 충격적…검찰정권 오만에 분노"

등록 2024.06.26 16:59:16수정 2024.06.26 17: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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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아직도 이재명 처넣지 못한 거 국민들 답답해 한다"

민주 "원희룡, 정적 제거 위한 야당 탄압 검찰 수사 자인한 셈"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구미 현안보고회' 조찬 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2022.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구미 현안보고회' 조찬 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2022.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에게 빨리 유죄 판결을 받아내도록 하는 게 당대표의 첫번째 할 일"이라고 한 데 대해 26일 "충격적"이라며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검찰정권의 오만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원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입에 담지 못할 막말", "폭언"이라며 "여당의 차기 당대표 후보가 야당 탄압에 앞장서겠다니 충격적"이라고 직격했다.

원 전 장관은 전날 경부 구미에서 열린 구미시 당협 간담회에서 "우리 당원과 국민이 제일 답답해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지 2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이재명을 (감옥에) 처넣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에게 빨리 유죄 판결을 받아내도록 하는 것이 당대표의 첫 번째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대변인은 "여당의 차기 당대표 후보가 야당 탄압에 앞장서겠다니 충격적"이라며 "이렇게 속내를 숨기지도 않고 대놓고 야당탄압을 공언하는 정권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희룡 전 장관은, 검찰 수사가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야당 탄압임을 자인한 셈"이라며 "원희룡 전 장관의 발언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조금도 반성하지 않았고 더 혹독한 심판을 받아야 함을 실토한 꼴"이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권과 검찰의 야비한 정치탄압 수사에 흔들림 없이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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