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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전기차, 230일 만에 10만대 생산 돌파

등록 2024.11.14 19:28:47수정 2024.11.14 22: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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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쥔 샤오미 회장, SNS에 게시글

[베이징(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 왕푸징 거리에 있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판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4.04.01. pjk76@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 왕푸징 거리에 있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판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4.04.01.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가 출시한 전기차 생산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고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회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계정에 샤오미가 10만번째 전기차를 출시하는 데 230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주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을 제조·판매해온 샤오미는 지난 3월 첫 전기차 SU7(중국명 수치)를 출시한 바 있다. SU7은 출시 이후 30분도 안돼 5만대가 넘는 주문을 받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3월 말 SU7 인도가 시작된 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샤오미의 주가는 90%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이달 초 샤오미는 지난달 인도량이 2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기차 판매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월간 인도량이 1만대를 넘었으며 이달 말까지 10만번째 SU7 인도를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리오토(Li Auto)의 경우 1.9년 만에 전기차 생산량이 10만대를 넘어섰으며 니오(Nio)와 샤오펑(Xpeng)은 각각 2.8년 정도가 걸렸다.

레이 회장은 "자동차 업계에 새로 진입한 업체로서는 놀라운 속도"라며 공장 바닥에 누워서 잠을 자는 것 같은 자신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2018년 테슬라가 전기차 '모델 3'의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을 때 공장 바닥에서 잠을 잤다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습관을 참고한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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