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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주주친화 정책' 발표에 9%대 강세 마감(종합)

등록 2024.07.01 15: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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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대표 "2030년까지 향후 6년간 9조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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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주주친화 정책 발표에 힘입어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9%대 강세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9.82%)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2030년까지 향후 6년간 9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출액 4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7% 수준 등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향후 3개년간 신규 배당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배당정책은 기존 '전년도 주당배당금(DPS)의 5~50% 상향'에서 '전년 대비 배당금 최소 5% 상향, 배당성향 최소 25%이상'으로 바뀐다.

1대1 무상증자도 실시된다.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 주식 수량이 3750만주에서 7500만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5일이며, 신주는 다음달 2일 상장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주주 환원 정책 강화로,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최소 5% 상향 및 배당성향 최소 25% 이상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배당정책에서 2027년 DPS는 1만2000원을 돌파해 지난해 배당 총액 약 2400억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순이익이 약 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가파른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이던스 제공으로 연말 주요 고객과의 장기 운송 계약 갱신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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