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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노조 만났다…"노사 대화 노력"

등록 2024.07.01 17:02:06수정 2024.07.01 1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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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파업 선언에 따른 연가 투쟁에 돌입한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노조의 파업 투쟁 깃발이 비치고 있다. 2024.06.0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파업 선언에 따른 연가 투쟁에 돌입한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노조의 파업 투쟁 깃발이 비치고 있다. 2024.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협상의 매듭을 짓지 못하는 가운데,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직접 노조와 전격적으로 만나 양측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이날 오후에도 사측과 만나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노사 양측의 합의로 열린 노동쟁의 사후조정 회의에서 사측은 ▲노사 간 임금교섭 최종 타결 전 비조합원에 임금 조정 결과 발표 지양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원) 지급 ▲휴가 의무 사용 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시 보상) ▲노사 간 상호협력 노력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 측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사측이 제시한 4가지 안건에 대해 '조합원 의견 진행 필요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 중이다.

노조는 이날 실무 협상에서 ▲2024년 연봉 사인 거부자 임금 인상 등의 별도 혜택 ▲2023~2024년 병합 조건의 휴가 일수 확대 등도 요구했다.

이 노사 실무협상 이후에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노조와 간담회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 부회장은 지난 5월 신임 DS부문장에 임명됐는데, 취임 후 첫 노조와의 만남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임금 교섭을 제때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으나, 교섭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지난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양측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사후 조정 신청을 하고 세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2만8397명으로, 전체 직원의 23.6%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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