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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레드캡투어, 밸류업 취지 부합하는 강소기업"

등록 2024.07.03 07: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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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SK증권은 3일 레드캡투어에 대해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는 강소기업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레드캡투어는 렌터카, 여행 사업을 영위한다. 전체 매출액의 약 88%가 렌터카 사업 부문에서, 나머지 약 12%는 여행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다. 렌터카 사업 부문은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과 개인 등에 차량을 장기 대여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분기 기준 보유 차량은 약 2만5000여대 수준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여행 사업 부문은 관공서, 법인의 출장자를 위한 항공권·호텔 예약 대행과 여행 상품 기획·판매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를 대상으로 한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등도 있었지만, 현재는 B2G(기업·정부 간 거래) 및 B2B(기업 간 거래)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 사업 부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여행 사업 부문의 경우 B2B 고객사, 마이스(MICE) 부문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연간 여행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액은 382억원이었고, 두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6% 성장하면서 연간 여행 사업 부문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시회, 행사들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거나 규모를 확대하면서 레드캡투어의 올해 해외 송출 인원은 지난해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성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레드캡투어는 지난 10년 간 최소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해왔고, 배당수익률은 평균 3.9%에 달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는 강소기업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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