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정KPMG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연평균 50.8% 성장 전망"

등록 2024.07.03 09:06: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I로 촉발된 헬스케어 산업의 대전환 보고서

(사진=삼정KPM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삼정KPM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헬스케어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는 국내 AI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시장 선점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I로 촉발된 헬스케어 산업의 대전환' 보고서를 발간했다.

AI 헬스케어는 보험청구정보, 학계 논문 등과 같은 기존 의료 데이터뿐만 아니라 생체 데이터, 라이프로그, 유전체 정보 등 확보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데이터까지 수집 및 통합하고 AI 기술을 통해 이를 분석해 환자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8억300만달러에서 2030년 1817억9000만달러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또한 지난해 3억7700만 달러에서 연평균 50.8% 성장하며 2030년 66억72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AI 헬스케어 시장 성장 속도는 동기간 글로벌 평균(41.8%)과 아시아 평균(47.9%)을 상회하는 수치다.

보고서에는 향후 AI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자의무기록(EMR)과 개인건강데이터(PHR) 간의 연계도 아우르는 상호운용성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민감성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기 위한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도 짚었다.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상호 연결된 협업구조 전반의 데이터 보안 등을 위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 의사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 소재, 환자에 대한 안전보장과 사회적 영향 등 윤리·사회적 문제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삼정KPMG 헬스케어 산업 담당 박경수 파트너는 "국내 AI 헬스케어 기업은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해외 의료기기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로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며 "AI 헬스케어 시장의 니즈와 규제, 기술적 측면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