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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사자' 코스피 2790선 복귀…코스닥 소폭 상승[마감시황]

등록 2024.07.03 16:17:51수정 2024.07.03 19: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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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780.86)보다 13.15포인트(0.47%) 오른 2794.0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9.91)보다 6.19포인트(0.75%) 상승한 836.10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4.07.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780.86)보다 13.15포인트(0.47%) 오른 2794.0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9.91)보다 6.19포인트(0.75%) 상승한  836.10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4.07.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790선을 회복했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 세제 지원 강화가 발표되면서 금융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재로 간만에 2차 전지주들도 꿈틀거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15포인트(0.47%) 오른 2794.01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호조로 상승 출발 후 오전 한 때 2774선까지 하락했으나 재반등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최근 경제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확인했다'는 발언에 금리 인하 심리 유입되며 미국 3대 지수 상승마감하며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으나 연준 의장이 경기둔화를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반면 장중 원화 약세 강해지면서 상승 탄력 제한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92억원, 179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2597억원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하고 금융주와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주가 동반 상승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1.05%), 전기전자(0.95%), 철강 및 금속(0.49%)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2.18%), 섬유의복(-1.78%), 음식료품(-1.1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다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주가 변화가 없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72%상승했고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4.22% 상승한 3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테슬라 실적발표에서 인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캐즘' 수요 둔화 해소 기대감으로 오랜만에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4.27%), SK이노베이션(1.9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1.46%)과 네이버(-0.06%) 등은 소폭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6.19포인트(0.75%) 오른 836.1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나홀로 1904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66%), 에코프로(7.67%), 삼천당제약(8.99%)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HLB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간암 신약 재심사 신청을 권고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알테오젠(-1.52%), 엔켐(-2.67%), 셀트리온제약(-2.13%), 리노공업(-1.12%), HPSP(-4.69%)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h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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