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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허리케인 베릴 자메이카 위협…카리브해 남동부서 6명 사망

등록 2024.07.03 18:59:55수정 2024.07.03 2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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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남동부서 서진해 멕시코 유카탄 반도로

[AP/뉴시스] 허리케인 베릴이 1일 카리브해 동부의 푸에리토 리코를 거쳐 3일 자메이카로 가기 전 2일 그 가운데인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 도잉고 해안을 때리고 있다

[AP/뉴시스] 허리케인 베릴이 1일 카리브해 동부의 푸에리토 리코를 거쳐 3일 자메이카로 가기 전 2일 그 가운데인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 도잉고 해안을 때리고 있다

[킹스턴(자메이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대서양의 올 첫 허리케인 베릴이 남동 카리브해 여러 곳에서 최소한 6명의 목숨을 빼앗고 많은 피해를 일으킨 뒤 3일 최강 바로 아래 등급인 카테고리 4의 힘으로 자메이카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쿠바 아래쪽의 자메이카에서 수도 킹스턴 주민들은 창문을 판자로 완전히 가리고 배들을 바다에서 들어냈으며 도로변 광고판을 해체했다.   

현재 자메이카, 그랜드 카이만, 리틀 카이만 등에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져있다. 카이만 제도는 자메이카 서쪽에 있으며 멕시코 남동부의 유카탄 반도와 가깝다.

베릴은 수 일에 걸쳐 세력이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나 4일 카이만 제도를 거쳐 5일 멕시코 유카탄 반도로 들어갈 때까지 상위 등급의 허리케인 힘을 유지한다고 미국 허리케인센터는 강조했다.

자메이카 동쪽위 아이티 남부 해안과 자메이카 서쪽위 유카탄 동부 해안 모두 허리케인 주의보 내려진 상태다.

앞서 베릴은 1일 밤 가장 이른 시기에 최강의 카테고리 5에 닿은 허리케인이 되었으며 2일 바람 속도가 시속 270㎞에 이르렀다가 카테고리 4로 떨어졌다.

3일 새벽(현지시각) 베릴은 킹스턴 동-남동쪽 300㎞ 지점까지 왔다. 지속 최대풍속이 시속 230㎞인 채 시간당 31㎞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허리케인은 자메이카에 사람 목숨을 위협하는 강풍과 폭풍 해일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돼 홍수 우려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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