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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토부·FBI "트럼프 피격 후속·보복 행위 우려" 합동고시

등록 2024.07.16 14:48:52수정 2024.07.16 1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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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극단주의자들의 공격 내지 모의 전적 있어"

[밀워키=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거즈를 붙인 채 15일(현지시각)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참석해 연단을 걷고 있다. 2024.07.16.

[밀워키=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거즈를 붙인 채 15일(현지시각)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참석해 연단을 걷고 있다. 2024.07.1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과 관련해 후속 내지 보복 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국토안보부와 FBI는 15일(현지시각) 합동 고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에 따른 폭력적인 극단주의자 등의 "후속·보복성 폭력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고시에는 후속·보복성 폭력 행위의 뚜렷한 목표물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과거에 정치적·이념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이들을 공격하거나 이를 모의한 전적이 있다는 것이다.

국토안보부와 FBI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대응한 폭력 행위를 언급하거나 독려하거나 그 실행을 위협하는 온라인 공동체에 연계된 개인들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 공격으로 선거와 관계된 표적에 대해 공격 및 기타 파괴적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협이 보다 고조된 상황이라는 평가를 강화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고시에 앞서 FBI와 국토안보부, 비밀경호국 등은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이 난입 등으로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평가를 작성한 바 있다.

지난 2일 자 문서로 작성된 당시 평가에서 이들은 공화당 전당대회가 극단주의자들에게 '매력적 표적'이 될 수 있다고 했었다. 다만 당시 문서에는 구체적인 위협의 징후는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기 피격되면서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 판도는 격랑에 휩쓸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에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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