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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오티스·라미레스·그루질라넥 아들, MLB 드래프트 지명

등록 2024.07.17 17: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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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AP/뉴시스] 데이비드 오티스가 2012년 11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재계약했을 당시 기자회견에 아들 디안젤로 오티스와 함께 참석한 모습. 2012.11.06

[보스턴=AP/뉴시스] 데이비드 오티스가 2012년 11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재계약했을 당시 기자회견에 아들 디안젤로 오티스와 함께 참석한 모습. 2012.11.0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로 활약했던 '전설'의 아들들이 줄줄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

17일(한국시각) 끝난 2024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는 19라운드 지명권을 활용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의 아들인 내야수 디안젤로 오티스를 지명했다.

오티스는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에서 20시즌을 뛰며 통산 541개의 홈런을 친 레전드다. 은퇴 시즌인 2016년에도 아메리칸리그 타점 1위(127개), OPS(출루율+장타율) 1위(1.021)를 차지했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보스턴 구단의 아마추어 스카우트 디렉터인 데빈 피어슨은 "디안젤로의 아버지가 오티스라는 장점이 있지만, 그를 유망주라고 여겨 지명한 것"이라며 "우리 팀에 좋은 영입"이라고 전했다.

역시 거포로 활약하며 MLB 통산 555홈런을 치고 12차례 올스타로 뽑힌 매니 라미레스의 아들인 외야수 루카스 라미레스는 17라운드에서 LA 에인절스의 선택을 받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라운드에서 올스타 출신인 마크 그루질라넥의 아들인 유격수 브라이스 마틴 그루질라넥을 뽑았다.

빅리그에서 15시즌을 뛴 그루질라넥은 1999~2001년 박찬호와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선수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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