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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오스틴에 2홈런 허용…NC 요키시, 3⅔이닝 10실점 충격 복귀전

등록 2024.08.09 2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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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일 만에 등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BO리그에 돌아온 에릭 요키시(NC 다이노스)가 복귀전에서 난타를 당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요키시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10실점을 작성했다.

요키시는 지난달 31일 NC와 계약을 맺고 약 일 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았다. 이날 요키시는 지난해 6월 6일 고척 LG전 이후 430일 만에 KBO리그 마운드 위에 섰다.

그러나 1회 요키시는 LG 타선에 혼쭐이 났다.

1사에서 신민재를 상대로 볼넷을 기록한 뒤 오스틴 딘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내줬다. 이어 문보경에 2루타를 얻어맞은 요키시는 박동원,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에게 연거푸 안타를 허용해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구본혁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홍창기와 승부에서 폭투를 범한 데 이어 볼넷까지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요키시는 신민재와 맞대결에서 3타점 3루타를 헌납한 후 오스틴에게 또다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1회에만 10실점을 떠안은 요키시는 문보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오지환에 볼넷을 내줬지만, 김현수를 2루수 뜬공으로 막았고, 오지환의 도루 시도를 포수 김형준이 저지했다.

요키시는 3회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잡아낸 뒤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 오스틴과 문보경을 각각 중견수 뜬공, 1루수 땅볼로 막아낸 요키시는 우완 불펜 이준호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78개였다.

요키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30경기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거둔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였다. 2021시즌에는 16승을 달성하며 데이비드 뷰캐넌(전 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NC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등판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인 10실점을 남기며 갈 길 바쁜 팀을 곤경에 빠뜨렸다. NC는 9-10으로 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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