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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아파트 냉방 중단' 인천시의회, 해결방안 모색

등록 2024.08.11 12:26:42수정 2024.08.11 21: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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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주민, 업체 관계자 만나 중재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고층 아파트에서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인천시의회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정해권 의장은 최근 의장실에서 송도 더샵센트럴파크1차 아파트의 중앙공급식 에어컨 미작동에 따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강구 인천시의원, 송도 더샵센트럴파크1차 입주자대표회, 포스코이앤씨 관계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입주자대표회와 포스코이앤씨 측 의견을 듣고 타협점을 찾아 중재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입주자대표회는 냉방 중단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포스코이앤씨가 시방서에 명시된 정상 자재 사용 및 하자보수 기간 만료를 주장하면서 서로 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자 정 의장은 송도국제도시 명성에 걸맞게 주민과 시공사가 최대한 빠르게 이견을 조율·협의해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중재했다.

정해권 의장은 "서로 이해점을 마련하지 않으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간담회로 서로의 상생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의 명성을 높이고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포스코이앤씨 같은 대기업의 대승적인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내부 검토 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아파트의 에어컨 설비는 최근 냉각탑과 배관 부식 문제를 겪다가 올해 일부 설비가 작동을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입주자대표회는 포스코이앤씨가 부식에 취약한 백강관(용융 아연 도금 파이프)을 에어컨 배관 자재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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