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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 방위상 신사참배 개탄"…대사관 총괄공사 초치

등록 2024.08.15 12:27:17수정 2024.08.15 15: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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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도쿄=AP/뉴시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79주년을 맞은 15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도쿄에 있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후 신사를 나서고 있다. 2024.08.15.

[도쿄=AP/뉴시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79주년을 맞은 15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도쿄에 있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후 신사를 나서고 있다. 2024.08.1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외교부는 15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불러서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김상훈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주한 일본대사관 미바에 다이스케 총괄공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기하라 방위상 등 일본 고위인사들은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했다.

외교부는 "우리정부는 일본의 방위안보 책임자인 기하라 미노루 방위대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라는 시대착오적인 행위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외국의 침략을 당했던 아픈 역사를 가진 주변국의 이해를 결코 얻을 수 없는 사안임을 명확히 전달하는 바이다"라며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에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 기하라 방위상, 신도 요시타카 등 각료들은 직접 참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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