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 '난카이 대지진 임시 주의보' 15일 해제…대비는 계속

등록 2024.08.15 22:22:01수정 2024.08.16 00:11: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8일 발령 일주일 만에 종료

[미야자키=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했던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보)'를 15일 오후 5시부로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일본 서부 미야자키에서 지진 경보가 발령돼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하고 있는 모습. 2024.08.15

[미야자키=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했던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보)'를 15일 오후 5시부로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일본 서부 미야자키에서 지진 경보가 발령돼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하고 있는 모습. 2024.08.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했던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보)'를 15일 오후 5시부로 해제했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대지진과 관련된 이상 징후가 관측되지 않았고, ‘임시 정보’를 발령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8일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나자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임시 정보를 발령한 바 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형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규모 8~9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예상하고 있다.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피해 규모가 10배 가량 크다는 예측도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임시 정보 종료를 선언하면서도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며 대비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가구를 고정하고 피난 장소와 경로를 확인하며 물과 비상식량 등을 비축해두는 것 등 대비가 포함된다.

마쓰무라 요시후미(松村祥史) 방재담당상은 기자회견에서 “일반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난카이 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상시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관계 부처에 지진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