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용산 신동아, 최고 50층 재건축…한강·남산 품은 경관특화단지로

등록 2024.08.19 11: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속통합기획 확정…50층 내외, 약 1840세대 규모

한강, 남산 등 경관 창출 위해 남산으로 열린 경관

남산~용산공원~한강 연결…입체보행교 등 신설

[서울=뉴시스]서울 용산 한강변에 위치한 신동아아파트가 남산과 한강을 품은 최고 50층 내외의 1840세대 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용산 한강변에 위치한 신동아아파트가 남산과 한강을 품은 최고 50층 내외의 1840세대 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용산 한강변에 위치한 신동아아파트가 남산과 한강을 품은 최고 50층 내외의 1840세대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동아 아파트는 지난 1984년 준공된 곳으로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최고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인 아파트 경관, 철도, 강변북로 등으로 고립돼 잠재력을 살리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신동아 아파트는 50층 내외, 약 1840세대 규모의 경관특화단지로 재건축된다. 한강, 남산 등 경관 창출을 위해 조망점인 서래섬에서 볼 때 남산타워와 남산7부능선과 조화를 이루도록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계획을 적용한다.

한강변에 획일적 경관을 형성하지 않도록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한강변 첫주동을 15층에서 20층 내외로 완화했다. 시는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 시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서울 용산 한강변에 위치한 신동아아파트가 남산과 한강을 품은 최고 50층 내외의 1840세대 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용산 한강변에 위치한 신동아아파트가 남산과 한강을 품은 최고 50층 내외의 1840세대 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 세대를 계획하고, 한강변에서 매력적인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여지는 접점부에 '디자인 타워'를 배치했다.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주민들의 안전과 보행을 위협했던 불합리한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 진입로를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로 확대해 강변북로, 서빙고로, 한강연결 지하차도의 상충이 없도록 했다.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시 조성되는 공원 하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도입하는 등 여가·문화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남북 녹지축을 연결·확장하기 위해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고, 철도와 강변북로 단절을 극복하는 가로공간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 남북방향 선형공원과 입체보행교 2개소를 신설하고, 지상철도 지하화와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에 대응해 철도변과 한강변으로 공공보행통로, 포켓정원, 개방형 주민공동시설 등을 배치하도록 했다.

향후 잠수교가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과 지역, 강남·북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가 완성되면서 이촌생활권과 반포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통해 사업기간은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 용산 일대의 대대적 도시공간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신동아아파트가 신(新)용산 시대의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의 대표 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