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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원 의대' 부담 의식?…의평원, 평가 기준 51개→49개 축소 검토

등록 2024.08.20 19:10:01수정 2024.08.20 19: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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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평가 설명회…"확정 아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7월7일 오후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4.07.0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7월7일 오후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4.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의학 교육 평가·인증 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내년에 입학 정원이 늘어나는 30개 의대에 대해 인증 평가 기준을 당초 51개에서 49개로 소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평원은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 변화 평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의대 입학 정원이 10% 이상 증원된 30개 대학의 의대 학장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평가안을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 각 의대를 대상을 실시한 '주요 변화 평가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과 같은 달 말 개최한 '주요 변화 평가 계획 설명회'에서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의평원은 주요 변화 평가에 사용할 기준을 92개 지표 중에서 51개로 선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의평원은 그러나 이후 대학의 의견을 반영해 기준 수를 49개로 줄이고, 연차별로 이를 39개까지 축소하기로 했다. 평가 지표를 기존 15개에서 51개로 늘리면서 대학의 부담을 키웠다는 반발이 나온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의평원은 또 지난해에 비해 변화가 있거나 해당하는 교육 과정이 있는 경우 기술하는 기준을 통합해 대학의 주요 변화 계획서 작성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다만 의평원 관계자는 "49개 기준으로 인증 평가에 착수하는 안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해당 대학에 (전반적인 내용으로) 평가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의평원은 오는 9월 주요 변화 평가 계획 및 가이드를 판정 지침과 함께 확정해 시행을 공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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