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3000명 육박…가축 100만, 어류 1000만 마리 폐사
온열질환자, 전일 대비 98명 늘어…사망자 28명
가축 피해↑…폐사한 돼지·가금류 100만 마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이 부채를 부치며 이동하고 있다. 2024.08.05. [email protected]
2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299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532명) 대비 462명 많아진 수준이다.
지난 20일 하루 새 98명 늘었고,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28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 오후 4시23분께 충남 천안시에서 68세 여성이 집 앞에 쓰러진 것을 행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같은 날 오후 7시께 경기 부천시에서는 91세 여성이 자택 거실에 누워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숨졌다.
폐사한 양식장 어류 규모는 567만2000마리에서 1125만9000마리로 하루 만에 약 2배 늘어났다.
가축도 가금류 94만3000마리, 돼지 6만 마리 총 100만3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겠으나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