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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가능성 0%의 기적… 400g 쌍둥이 동생 4㎏ 되어 퇴원

등록 2024.08.23 16:53:08수정 2024.08.23 1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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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임신 5개월 차 양수 터져

국내서 가장 작게 태어나

의료진 헌신, 무사히 집으로

[세종=뉴시스] 23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국내에서 가장 작은 몸무게를 지닌 채 태어난 쌍둥이 중 동생이 아빠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2024.08.23.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23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국내에서 가장 작은 몸무게를 지닌 채 태어난 쌍둥이 중 동생이 아빠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2024.08.23.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덕진 기자 = 국내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이 23일 무사히 퇴원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3월6일 오전 산모로부터 각각 400g의 몸무게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중 동생이 이날 무사히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쌍둥이 형제는 엄마가 임신 5개월 차인 22주3일 만에 양수가 터지면서 갑작스럽게 세상으로 나왔다.

의료진은 170일 동안 이들을 치료하며 몸무게를 4㎏로 불리고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키워냈다.

이날 동생의 무사 퇴원에 이어 남은 형은 2~3주간 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너무 작은 몸무게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생존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봤다"며 "하지만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기적 같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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