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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서 배달시켜 먹어요"…드론 배송서비스 시작

등록 2024.08.24 06:00:00수정 2024.08.24 06: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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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배달 대기업 메이투안이 지난 16일 만리장성 고객들에게 음식과 음료를 배달해주는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음식배달 대기업 메이투안이 지난 16일 만리장성 고객들에게 음식과 음료를 배달해주는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중국 베이징의 만리장성에서도 배달을 시켜 먹을 수 있게 됐다.

2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NYT)에 따르면 중국 음식배달 대기업 메이투안이 지난 16일 만리장성 고객들에게 음식과 음료를 배달해주는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첫 정식 드론배송 서비스다.

배송이 가능한 곳은 인근 호텔 옥상에서 바다링의 남쪽에 있는 감시탑까지다. 해당 구역은 만리장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지난해 개방됐지만, 상업 시설이 없어 드론 배송이 필요한 지역이다.

주문이 접수되면, 직원이 인근 상점에서 물품을 챙겨 호텔 옥상으로 가져간다. 음식 뿐 아니라 의료 용품도 배달해준다. 포장 후 드론에 부착하고, 드론이 감시탑까지 날아가면 그곳의 직원이 물품을 받아 전달하게 된다.

주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후에는 드론이 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통으로 운반할 예정이다.

메이투안에 따르면 드론은 최대 5파운드(약 2.26kg)까지 운반할 수 있고, 바람과 비가 심하게 내리지 않는한 배송이 가능하다.

메이투안의 드론 사업 홍보이사 얀얀은 "드론을 통해 도보로 50분 걸리는 거리를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고, 방문객들에게 더위를 식히는 물품과 긴급 물품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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