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연말까지 4300여 위기가구에 생필품 전달

지자체 연계로 우체국 행복나눔박스 전달

생활·계절용품, 건강식품, 식료품 등 구성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로 복지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는 위기가구 4300여 가정을 대상으로 우체국 행복나눔박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대전유성우체국 집배원이 복지등기 우편물을 한 가정에 전달하는 모습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전국 우체국의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발굴한 복지 위기가정에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로 복지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는 위기가구 4300여 가정을 대상으로 우체국 행복나눔박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체국 공익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복나눔박스는 올 연말까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복지 위기가구에서 필요로 하는 생활 물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생활용품, 계절용품(하·동계), 건강식품, 식료품 등으로 내용물이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2446가구에 우체국 행복나눔박스를 제공했다.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로 복지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는 위기가구 4300여 가정을 대상으로 우체국 행복나눔박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대전유성우체국 집배원이 복지등기 우편물을 한 가정에 전달하는 모습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본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72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위기가정을 발굴하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집배원이 복지 정보(지자체 발송)가 담긴 우편물을 배달하며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결과를 지자체에 전달한다.

이후 지자체는 상담 등을 거쳐 공공·민간서비스를 연계한다. 이 중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확인해 우체국 공익재단에 신청하면 우체국 소포로 생필품이 담긴 행복나눔박스가 전달된다.

집배원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이 서비스는 최초 시행된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11만여 가구에 복지등기 우편을 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만여 가구가 공공·민간 복지혜택(기초생활수급자 신청, 차상위계층 신청, 소득·돌봄·의료상담 등)을 지원받았다.

조해근 본부장은 "우체국은 국민 곁에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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