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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독도 조형물 철거 논란에…공사 "TV 설치해 영상 송출"

등록 2024.08.27 11:44:15수정 2024.08.27 15: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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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안국·광화문역에 내주 벽걸이TV 설치

남아있는 독도조형물은 채색 모형으로 복원


[서울=뉴시스]안국역에 부착된 현수막.

[서울=뉴시스]안국역에 부착된 현수막.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독도 조형물을 철거한 지하철 역사내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벽걸이 TV를 설치해 독도 영상을 송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잠실역, 안국역, 광화문역에 다음주쯤 벽걸이TV를 설치해 독도 사진과 영상을 계속 송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사는 잠실역의 독도 조형물을 지난 8일, 안국역의 독도 조형물을 12일 철거됐다. 승객 이동 동선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 이유였다. 5호선 광화문역에 있던 독도 조형물도 같은 이유로 지난 5월 철거 후 폐기됐다.

현재 시청역, 이태원역, 김포공항역 등 3곳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은 아직 남아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공사는 혼잡도 개선 차원이었다며 독도의날(10월25일)에 맞춰 입체감을 살린 벽면 조형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사는 벽면 조형물 대신 벽걸이 TV를 설치해 독도 영상을 송출하겠다고 계획을 변경했다.

또 시청역, 이태원역, 김포공항역에 있는 독도 조형물은 색을 새로 입혀 독도의 날을 앞둔 10월20일 공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독도 조형물 리모델링 내용과 일정 등이 담긴 안내문을 6개 역사에 부착하고, 추진 현황을 SNS을 통해 공유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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