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열리는 '광주의 날'…정책협약·현안 공유·팀광주 의원 위촉
2~3일 국회의원회관…캐스퍼EV·광주비엔날레 홍보
민간·군공항 토론회…전남 의원 불참 '반쪽 우려'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동안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주가 온다 대한민국이 달라진다'를 주제로 국회, 광주의 날 행사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지방자치시대 30년을 맞이해 국회·정당·지방정부간의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국회, 광주의 날'은 각 정당간 정책협약을 비롯해, '팀광주' 의원 위촉, 정책토론회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광주시는 우선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과 기후대응, 산업, 돌봄·복지, 주거·도시 분야에 대한 협력을 담은 정책협약을 추진한다. 국민의힘에는 지역의 현안은 담긴 정책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민간·군공항 통합공항 이전, 광주형일자리 고도화, 2045 탄소중립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연고와 의정활동 방향 등을 고려해 '팀광주' 의원을 위촉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정책토론회도 잇따라 열어 현안을 논의한다.
광주시와 국가적 현안을 중심으로 '광주 인공지능(AI) 실증밸리 확산사업을 통한 미래 발전 전략'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경제' '누구나 돌봄시대, 지역돌봄 통합 지원' '영호남 군공항 이전대책'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다만 군공항 이전 대책 토론회를 놓고 광주지역 의원은 적극적인 반면 전남지역은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상생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한 캐스퍼 전기차(EV) 홍보를 위한 전시·시승행사도 펼쳐진다.
강기정 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캐스퍼 전기차에 탑승해 국회의원회관 도로를 주행한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행사기간동안 '광주 정책전시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 미래모빌리티,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대표 정책을 전시한다.
오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모두의 울림 판소리'를 주제로 열리는 2025광주비엔날레와 광주김치축제, 광주식품대전 등 'G-페스타 광주'도 국회에서 알린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의 변화 발전은 결국 국회를 통해서, 국회의 도움 없이는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며 "광주의 날이 국회, 정당, 광주시가 하나돼 국가적 현안과 민생 해결에 앞장서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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