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간접 출제되는 EBS 교재, 정정 신청 2천건…5년새 최다"

민주 문정복 의원실, EBS에서 제출 받은 자료 분석

지난해 1년 간 1881건→올해 8월까지 2037건 신청

5년 새 신청比 9.3% 정정…올해 1~8월 147건 정정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7월2일 오후 서울시내 한 서점에 EBS 수능 수험서가 진열돼 있다. 2023.09.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에 개념·자료 등이 간접 연계되는 EBS 수능 교재의 정정 신청 건수가 올해 처음 2000건을 넘어섰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EBS에서 제출 받은 최근 5년 간 수능 연계교재 오류 정정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8953건의 오류 정정 신청이 있었다.

연도별로 2020년 1895건, 2021년 1477건, 2022년 1663건, 2023년 1881건 순이었는데 올해는 1~8월까지 다 합해 2037건으로 지난 5년 새 가장 많았다.

영역별 정정 신청 건수는 ▲과학탐구 3550건 ▲국어 2572건 ▲한국사 및 사회탐구 1292건 ▲영어 885건 ▲수학 654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정정 신청 후 실제 교재가 고쳐진 건수는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837건으로 신청 건수 대비 9.3%였다. 2020년 169건, 2021년 140건, 2022년 181건, 2023년 200건 등 순이었고, 올해는 1~8월 147건이다.

정정 유형별로 살펴보면 내용 보완이 328건, 내용 오류가 226건 등이었다. 영역별로는 과학탐구가 3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어 237건 ▲한국사 및 사회탐구 168건 ▲수학 57건 ▲영어 38건 등 순이었다.

문 의원은 "수능 연계율이 50%인 EBS 수능 교재는 수험생들이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교재"라며 "교재가 수험생의 신뢰를 얻고 공정한 수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오류 최소화와 신속한 정정 처리 등 교육당국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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