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자인 스타트업 6곳 육성…롯데월드·현대白 등 협업
'서울 디자인 스케일업 프로젝트'로 6곳 선정
대기업과 협업 통해 디자인 제품 개발 지원
[서울=뉴시스]서울시와 디자인재단은 디자인 핵심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6곳을 선정해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와 디자인재단은 디자인 핵심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6곳을 선정해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디자인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2024 서울 디자인 스케일업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최종 6개 디자인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난 6월부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올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사업화 검증(PoC)을 지원하는 점에서 기존 디자인 스타트업 육성사업과는 차별화된다.
지난 5월 공모에 접수한 총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5개 기업은 대기업, 1개 기업은 디자인 스타트업 간 컨소시엄을 통해 새로운 영역의 디자인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롯데월드, 현대백화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이 취약한 제조 인프라,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롯데월드는 부산 광안리에서 지난달 15~18일까지 운영한 문화 콘텐츠 팝업에 디자인 스타트업 '푸들'과 함께했다. 푸들은 롯데월드의 로티 캐릭터를 접목한 리버시블 다회용기 디자인 제품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디자인 스타트업 '카티어스'와 손잡고 AI 카티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단독 프로모션과 AI 카티와 대화하기, 컬러링 체험하기 등 체험형 콘텐츠를 진행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디자인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스타트업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여 디자인산업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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