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9월 식중독 최다 '병원성대장균'…심하면 신부전증 위험

등록 2024.09.03 11:4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최근 5년 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28건·1255명 발생

집단 급식소 등서 청소·소독 등 위생 수칙 준수 중요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지난달 29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8월 하순까지도 폭염이 이어져 손 씻기와 익혀 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4.08.29.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지난달 29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8월 하순까지도 폭염이 이어져 손 씻기와 익혀 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4.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9월 최다 식중독 원인균이 병원성대장균으로 집계된 가운데 집단 급식소 등에서 청소, 소독 등 위생 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9월에 발생한 식중독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이 28건(12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살모넬라, 원충, 캠필로박터제주니, 바실러스세레우스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성대장균은 환자 및 보균자, 가축 및 애완동물 등의 분변에 존재한다. 분변과 직접 접촉하거나 자연환경(지하수·강물 등) 노출로 인한 감염될 수 있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에 감염될 수 있는 이유다. 또 분변에 오염된 물로 세척한 과일 및 채소,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육류 및 유제품 섭취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식품이면 무엇이든 원인식품이 될 수 있다. 날것 혹은 완전히 익히지 않은 분쇄육 쇠고기나 멸균하지 않은 생우유 등 육류와 유제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분변 및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강물 등을 사용하여 재배한 채소를 철저히 씻지 않고 먹거나 씻은 후 상온에 장시간 두었다가 먹으면 병원성대장균에 감염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식품이면 무엇이든 원인식품이 될 수 있다. 또 날것 혹은 완전히 익히지 않은 분쇄육 쇠고기나 멸균하지 않은 생우유 등 육류와 유제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분변 및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강물 등을 사용하여 재배한 채소를 철저히 씻지 않고 먹거나, 씻은 후 상온에 장시간 뒀다가 먹으면 병원성대장균에 감염될 수 위험이 높다.

병원성대장균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친 후 통상 10~72시간에 증상이 나타난다. 설사·복통·구토·발열 등이 가장 흔하고, 혈변이 나올 수도 있으며 피로감과 탈수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혈소판감소증, 용혈성요독증후군, 신부전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영유아는 성인과 달리 소량의 병원성대장균에도 발병할 수 있다. 영유아 및 어린이들은 질병에서 회복된 후에도 1~2주 동안 분변에 병원균이 존재할 수 있어 가족 및 주변인들을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병원성대장균에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유 및 살균하지 않은 우유는 피한다. 또 가금류, 수산물, 육류 세척 시 주변에 날로 먹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칼과 도마는 이미 조리한 식품과 조리 하지 않은 식품을 구분해서 사용하며 칼은 사용 전에 반드시 세척해 사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