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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프랑스 외교수석과 조찬 면담…문화협정 개정 '한 뜻'

등록 2024.09.03 16: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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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수교 140년 준비 박차…AI·우주·기후 등 협력 확대 논의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 겸 주요 20개국(G20) 및 주요 7개국(G7) 셰르파와 조찬 면담을 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 겸 주요 20개국(G20) 및 주요 7개국(G7) 셰르파와 조찬 면담을 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 겸 주요 20개국(G20) 및 주요 7개국(G7) 셰르파와 조찬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지역·국제 정세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과 외교장관 전략대화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본 수석은 양국이 함께 협력해 오는 2026년 수교 140주년을 준비하자고 했다. 1965년에 체결한 문화협정 개정을 통해 양국 청년 창작자들의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고도 했다.

양측은 양국 간 교역·투자 활성화에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우주, 원자력 등 미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며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한국은 가치·규범에 기반한 외교를 추구하며 G7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한국이 G7과의 협력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부가가치에 주목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본 수석은 한국과 같이 잠재력이 큰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기후와 산림보호 등 글로벌 이슈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양국 간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본 수석의 제안에 향후 개최 예정인 '한-프랑스 인태 대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강화 속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계돼 있음을 강조했고, 본 수석은 유사 입장국 간 연대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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