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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곡성군수 후보 100% 국민경선…탈당 후폭풍도

등록 2024.09.03 17: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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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투표 6~7일 ARS 안심번호로 선출키로

4일까지 후보 등록…3인 이상이면 결선 투표

[곡성=뉴시스] = 펄럭이는 전남 곡성군 깃발. (사진=뉴시스 DB). hgryu77@newsis.com

[곡성=뉴시스] = 펄럭이는 전남 곡성군 깃발.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100% 국민참여' 방식으로 확정됐다.

일부 후보들은 100%국민경선에 대해 반발하며 탈당을 한데 이어 단일화를 모색하는 등 후폭풍이 불고 있다.

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곡성군수 재선거 민주당 후보 선출은 '안심번호 ARS 100% 국민참여' 방식으로 치러진다.

경선투표일은 6일과 7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최고위에서 경선 후보자로 확정·의결된 후보자는 4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당규에는 경선 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또는 결선투표를 진행하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사전에 최고위원회에서 투표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는 곡성군수 재선거 경선에 참여할 예비후보자로 강대광·정환대·조상래·유근기 후보 4명을 의결했다.

후보자 중 강대광·정환대·유근기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50%·국민참여 50%를 주장했으며 100% 국민참여 방식은 특정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중앙당의 꼼수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경선 방식이 100% 국민참여로 결정되면서 예비후보 1명이 탈당계를 제출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정환대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무소속이었던 특정 후보를 입당시키기 위해 추가 후보자 모집까지 했으며 100% 국민참여경선 방식까지 수용했다"며 탈당했다.

정 후보는 현재까지 무소속으로 곡성군수 재선거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존의 강대광·유근기 후보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를 내며 1대 1 구도를 만들겠다며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보 등록수에 따라 선출 방식이 최종 결정될 것 같다"며 "탈당을 한 후보는 경선 불복이기 때문에 추후 재입당은 불가능하고 무소속 출마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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