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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연구팀, '장미 수명' 늘리는 법 찾았다

등록 2024.09.04 17:46:33수정 2024.09.04 18: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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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솔루션으로 자리잡기를"

[광주=뉴시스] 전남대 연구팀, 장미 지속성 연구 사진. (사진 = 전남대 제공). 2024.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전남대 연구팀, 장미 지속성 연구 사진. (사진 = 전남대 제공). 2024.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장미의 지속성을 높이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전남대 원예생명공학과 이영분 교수팀에 따르면 장미는 수요가 많지만, 잿빛곰팡이병과 세균에 의한 줄기 도관 막힘으로 인해 수명이 짧고 품질 유지도 어렵다.

연구팀은 살균력과 안정성이 높은 친환경 살균제인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를 활용, 꽃잎에 살균제를 담갔다 빼는 꽃목침지를 시행했다. 그 결과 무처리한 장미에 비해 잿빛곰팡이병을 71% 억제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살균제 꽃목침지에 따른 피해도 나타나지 않아 미산성 차아염소산수의 꽃목침지처리가 효과적인 방법임을 확인했다.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를 화병 속 용액에 넣은 결과 용액에서 발생하는 세균을 100% 억제했으며, 일반 수돗물 처리와 비교하면 수명을 36%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원예학회에서 발표됐으며, SCI 논문에도 게재됐다.

이 교수는 "해당 기술이 장미 유통 때 발생되는 잿빛곰팡이병과 용액 속 세균을 억제하는 친환경 솔루션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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