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사립대 재정진단 평가 통과…내년부터 교육부 지원
지난해 5월에는 3주기 교육부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평택=뉴시스] 평택대학교 전경. 2024.09.12. (사진=평택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뉴시스] 박종대 기자 = 평택대학교가 사립대학 재정진단 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정부로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2일 평택대에 따르면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사립대학의 운영손익과 부채비율 및 여유자금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2024년 사립대학 재정진단'에서 평택대는 '재정건전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평택대는 지난해 5월 3주기 교육부의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재정건전대학 선정으로 인해 향후 안정적인 재정 기반 아래 학교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립대학 재정진단은 사립대학의 재정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각 대학을 '재정건전대학', '경영위기대학'으로 나눠 평가하는 제도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선정하는 '재정건전대학'은 대학의 운영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여유자금으로 보전이 가능한 대학을 말한다.
반면 운영손실을 보전할 수 없거나 재정악화로 인해 2개월 이상 임금 미지급, 결산서 미제출 또는 결산자료 누락·미비, 신입생 충원율 허위보고 등 중대한 사유로 재정진단 수행이 곤란한 대학은 '경영위기대학'으로 지정된다.
경영위기대학으로 지정되면 교육부 일반재정지원은 물론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없으며 신입생·편입생들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로 인해 사립대학 재정진단 평가는 최근 저출생 사회 대학의 위기 속에서 사실상 '대학 살생부'로 통한다.
평택대 이동현 총장은 "교육부의 일반재정을 지원받기 위한 모든 요건을 달성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컬 혁신대학으로 우리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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