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대표 5개 브랜드, '밀라노 패션위크' 진출
디자이너 5인, 밀라노 패션위크서 전시
브랜드별 독창성·K-패션의 조화 선보여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지난 17~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5개사가 전시와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7~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5개사가 전시와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파리, 뉴욕, 런던 등과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다. 프라다, 구찌, 베르사체 등 럭셔리 브랜드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150개 이상이 참여하며 60개 이상의 패션쇼가 열리는 세계적인 패션 행사다.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에는 '본봄(조본봄)', '잉크(이혜미)', '줄라이칼럼(박소영)', '므아므(박현)', '유저(이무열)' 등 5개 국내 브랜드가 서울패션위크를 대표해 참가했다.
지난 2월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시와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CNMI)가 지난 6월 공동 심사위원을 구성한 뒤 심사 등을 거쳐 해당 브랜드를 최종 선정됐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 17~22일(현지시간) 밀라노 주레콘솔티 궁전(Palazzo Giureconsulti)에서 진행된 전시에서 각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콘셉트와 하나의 모습으로 조화를 이룬 K-패션을 선보였다.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K-패션 컨퍼런스에서는 브랜드별 컬렉션에 담은 영감과 가치를 공유했다. 자리에는 해외 프레스·바이어·산업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밀라노 현지 유명 쇼룸 방문, 바이어와의 미팅 등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유저의 이무열 디자이너는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로서 밀라노 패션위크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유럽에서 유저의 발전 가능성을 찾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는 유럽 패션의 중심지인 밀라노에 K-패션을 대표하는 국내 디자이너를 선보이는 첫 행사"라며 "앞으로도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K-패션 브랜드의 위상 제고를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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