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언론 "네타냐후, 갈란트 국방장관 방미 불허"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가자전쟁의 목표에 대한 인식차를 드러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가 갈란트 장관의 미국 방문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해 10월2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4.10.09
8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을 만나기 위해 9일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이런 방문 계획은 네타냐후 총리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하기 전 승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가 갈란트 장관이 비행기를 타기 몇시간 전에 그에게 전화를 걸어 방문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도 갈란트 장관이 방미 일정을 연기했다고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장관은 가자전쟁의 목표에 대한 인식차를 드러내며 서로를 비판한 바 있다. 갈란트 장관은 극우파에 휘둘리는 네타냐후 총리를 견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의 최대 정적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이는 이스라엘 국가안보에 해를 끼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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