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녀 민정씨 결혼식 '나홀로 입장'…한미 전우 추모(종합)
이재용 회장 등 재계 총수들 총 출동
한미 군인 출신 신랑-신부답게 전우 위한 묵념도
신랑-신부 하객들 많아 '대인관계' 눈길
최태원-노소영, 시종일관 웃으며 '가족사진'도 촬영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의 결혼식이 치러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 13일 예식이 끝난 뒤 호텔 관계자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날 결혼식은 최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양가 친인척과 국내 주요 그룹 회장들을 포함해 5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복수의 결혼식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혼소송 3심 재판 중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딸 결혼식을 맞아 시종일관 미소와 함께 하객들을 맞았다. 이들은 딸 부부와 함께 가족사진도 함께 찍고 화촉을 함께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신랑 황씨와 신부 민정씨는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신랑과 신부는 차례로 식장에 입장했고, 신부 민정씨는 부친 최 회장의 손을 잡지 않고 혼자 식장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의 결혼식이 치러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 13일 비스타홀 로비에 설치된 신랑 케빈 황씨와 신부 민정씨 상징 조형물. [email protected]
신랑신부 '군' 공통점…한미 전우 추모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 입구가 통제되고 있다. 2024.10.13. [email protected]
민정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으며,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재용·구광모·김동관·정기선 등 총수 총출동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13. [email protected]
SK 측에서는 최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인척이 참석했다. 최 회장 사촌인 최신원 전 회장은 낮 12시25분쯤 입장하며 "오늘은 행복한 날"이라며 가족 구성원의 결혼을 축복했다.
SK그룹에선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추형욱 SK E&S 대표, 이석희 SK온 대표, 염재호 태재대 총장(SK 이사회 의장) 등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밖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배우 정준호 등도 하객으로 등장했다.
[서울 뉴시스] 우은식 기자 = 삼성 이재용 회장이 13일 오후 12시48분께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최태원 SK회장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10.1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