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리더 한 자리에…전북 제5회 지니포럼 개최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아랫줄, 가운데 왼쪽)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문승우(아랫줄, 오른쪽 세번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우범기(아랫줄, 가운데 오른쪽) 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제5회 지니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지니포럼(GENIE Forum)은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3개 기관이 협력해 글로벌 금융·경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중심을 향한 움직임(Beyond Local, Movement for the Global)’을 주제로 메인행사(개막식,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와 연계행사(금융토크콘서트 등)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금융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개회사를 통해 전북자치도가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도약할 비전을 제시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개막식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지니어워즈’(GENIE Awards) 시상식에서는 한국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지역 스타트업과 신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후에 이어진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에서는 '금융포럼(세션2)'을 진행, 글로벌 금융·경제 최신 이슈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재외동포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벤처캐피털(VC)포럼에서는 국내외 VC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의 라샤드 쿠퍼(Rashaad Cooper) 파트너는 그간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투자 성공을 위한 금융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도 다양한 성공 사례와 함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사회·환경·지배구조(ESG)금융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자리로,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탄소중립과 자산운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펼쳐졌다.
특히 기조강연을 맡은 제시카 앤드류(UNEP FI, 책임부서장)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구하는 넷제로(NetZero) 투자 트렌드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금융이 미래 경제에서 차지할 비중과 금융기관이 수행할 역할을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포럼의 참가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높이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글로벌 자산운용 금융도시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글로벌 금융리더들과 함께 미래 금융 의제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 금융·경제포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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