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남 6곳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등록 2024.11.04 09:40: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암·해남·고흥·장흥·곡성·보성 등 6개 지자체

우수인재·동포 대상…사회구성원 한 축 기대

외국인 고용 현장.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국인 고용 현장.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에 정착한 외국인 주민들에게 정착지원금 60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일정 자격을 갖춘 우수 외국인과 외국국적 동포에게 지역특화비자(F2-R·F4-R)를 발급하고 장기 체류와 가족초청 허용 등 인구감소지역에 정착을 유도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남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대상 지역은 영암군, 해남군, 고흥군, 장흥군, 곡성군, 보성군이다.

정착지원금 지원 대상은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참여해 전남도의 추천을 받아 지역 우수인재(F2-R)와 지역특화 동포(F4-R) 비자를 받은 외국인 주민이다. 이들은 조선업, 식품제조업 등 인력난이 심각한 업종에 종사하며 인구 감소지역에 5년 간 거주하게 된다.

정착지원금 신청은 현재 거주 중인 군의 외국인 정책 담당부서에 하면 된다.

올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대상자 모집은 12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지역 우수인재 유형은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 70% 이상의 소득 또는 국내 전문학사 이상 학력을 갖춘 외국인이 5년 이상 모집 지역에 거주하며, 취업이나 창업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추가로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취득 등 요건이 필요하다.

지역특화 동포 유형은 모집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하거나 2년 이상 거주 조건으로 비인구감소지역이나 해외에서 모집지역으로 이주하려는 60세 미만 외국국적 동포가 대상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정착 지원사업이 전남으로 이주한 지역특화 비자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 외국 인재가 지역사회 구성원의 한 축으로 성장하도록 이민·외국인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