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불꽃축제 안전대책…"긴급 구조 지휘체계 가동"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연출되고 있다. 2023.11.04. [email protected]
부산소방은 행사 당일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에 현장지휘본부를 마련해 긴급구조 지휘체계를 구축한다.
또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동백섬, 이기대 일대 등 관람 위험지역과 도시철도 역사, 광안대교 해상 등에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 608명과 장비 59대를 현장에 배치해 행사가 종료하고 인파가 모두 해산하는 시점까지 안전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구급차 13대를 배치해 현장 응급처치와 함께 사전 확보된 비상통로 4곳을 통해 병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상에서는 불꽃 바지선 및 민간 관람선의 화재 및 구조상황에 대비해 소방정 1대(6명), 구조정 2대(6명)를 배치하고, 광안대교 상·하판의 화재에 대비 소방차량 4대(14명), 황령산과 금련산에도 소방차량 4대(14명)을 배치해 유사시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소방은 지난달 행사장과 관람지역, 불꽃 바지선 등에 대한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사전 위험요인을 확인·점검하고, 광안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인근 건물과 점포의 관계인에게 안전 서한문을 보내 자율 안전관리 조성 환경을 강화했다.
또 현장에 배치되는 소방인력에 대해 사전교육을 통해 임무를 부여하고, 현지적응훈련과 도상훈련을 실시하여 주요 관람지역의 소방차 진출입로 확인, 소방활동 장애요소 파악과 통신망 이상 유무를 점검했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는 사전에 비상통로 등 탈출로를 확인하고, 소방·경찰 등 안전관리 당국의 안내와 인파밀집도 안내방송 및 LED전광판 혼잡 상황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방은 관람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녀 갈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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