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대 킬러콘텐츠'로 강원·경북 관광객 유치
연말 ITX-마음, KTX-이음 개통…도심·미식·야간관광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가 연말 동해안과 중부 내륙을 잇는 철도 개통에 대비해 강원도와 경상북도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한 3대 킬러 콘텐츠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을 대비해 관광객 유치 확대·관광수요 태세 확립을 위한 추진 방안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 및 ITX-마음(최고 시속 150㎞) 운행으로 부전~강릉 소요 시간이 3시간50분으로 단축되고, 청량리~부전 구간 완전 개통 및 KTX-이음(최고 시속 260㎞) 운행으로 부전~청량리 소요 시간이 2시간50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데에 대한 시의 선제적인 조치다.
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회의에서 3대 킬러 콘텐츠로 ▲도심 관광 ▲미식 관광 ▲야간 관광을 선정했다.
도심 관광을 위한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통해 마린시티와 동백섬,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송도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지를 홍보한다.
또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지역 맛집을 홍보하고 미쉐린 레스토랑 다이닝 시리즈와 같은 미식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아울러 '별바다 부산', '광안리 M 드론라이트 쇼', '더베이101' 등 야간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철도 개통과 연계한 4개 분야 12개 세부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
4개 분야로 ▲국내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위한 관광수용태세 확립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 추진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 신규 개발 ▲부산 관광 홍보 전략 마련에 대한 세부 과제를 시행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철도 개통을 통해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해안권과 중부 내륙 지역에 부산 관광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고, 부산에 부족했던 겨울 비수기 관광에 광역 관광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광수용 태세를 확립해 관광객들이 더욱 나은 관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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