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무장관·백악관 수석법률고문 최종 후보 압축" WP
수석법률고문에 윌리엄 맥긴리, 법무장관에 매튜 휘태커 검토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을 가리키며 인사하고 있다. 2024.11.13.
워싱턴포스트는 12일(현지시각)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 최종 제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법무부의 독립성을 억제하고 행정 권한을 확대하려는 계획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휘태커는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법무장관에 임명된 제프 세션스가 2018년에 축출된 후 법무장관대행을 역임했다. 당시 휘태커는 2016년 선거에 대한 러시아의 간섭에 대한 로버트 뮬러 3세 특검의 수사를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로 분류됐다.
휘태커는 지난주 폭스앤프렌즈 인터뷰에서 백악관 수석법률고문직의 경쟁자가 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트럼프는 자신이 알고, 좋아하고, 신뢰하는 사람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처음부터 법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이 모든 것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확고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긴리는 트럼프 정부에서 백악관 내각 비서관을 지냈고, 공화당 전국상원위원회(NRSC)의 수석법률고문을 지냈다.
트럼프 헹정부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제이 클레이튼도 법무장관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고 WP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클레이튼과 트럼프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종종 골프를 함께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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