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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 업무 줄이고 내·외근 갈등 해소"…소방청, 조직개선 논의

등록 2024.11.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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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현장자문단 하반기 전체회의…내년 업무계획 의견도

[서울=뉴시스] 소방청 119 현장자문단 전체회의 모습

[서울=뉴시스] 소방청 119 현장자문단 전체회의 모습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소방당국이 불필요한 업무 축소, 내·외근 갈등 해소 등 현장의 의견을 담아 조직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소방청은 지난 27일부터 이틀에 걸쳐 '119 현장자문단 하반기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소방청 주요 업무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청 119 현장자문단은 중앙과 시·도 소방기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현장의 일선 소방 공무원들에게 정책 수립 과정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했다.

화재·구조·구급은 물론 인사·조직·예산 등 20개 소방 업무별 전국의 일선 소방 공무원 11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 한 해 소방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주요 소방정책 제안 ▲119 현장자문단 주요 성과 공유 및 활성화 방안 모색 ▲소방조직 내 갈등관리 개선방안 논의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소방청은 현장자문단의 정책 제안을 반영해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될 수 있는 2025년 소방청 주요 업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조직의 화합을 위해 불필요한 업무 축소, MZ세대 특성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전파, 선배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 등 세대·계급·직무 및 내·외근 간 갈등의 원인과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해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배덕곤 기획조정관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과 필요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이라며 "119 현장자문단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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