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넷,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아이지넷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인공지능)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7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온기매출(130억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억원, 순이익 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개선 요인은 ▲플랫폼 '보닥' 유입 고객의 증가 ▲B2B(기업 간 거래) 신규 계약 증가 ▲효율적 마케팅 효과 등으로 요약된다. 실제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기존 보험에 대한 점검과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는데, 이에 따라 온라인이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1위 인슈어테크 플랫폼인 '보닥'은 유입 고객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또 아이지넷은 데이터에 기반한 퍼포먼스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높은 효율을 달성하고 있다. 아이지넷의 총 광고비용 대비 매출액은 지난 2022년 324.4%에서 올해 3분기 895.1%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광고 외 고객 유입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발적으로 유입되는 사용자가 3분기 기준 33.8%에 달하는 등 플랫폼 자체 경쟁력이 강화된 점도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는 "올해 압도적인 경영성과를 경신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지넷은 지난 27일 금융감독원에 정정 증권신고서 제출함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일정은 내년 1월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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