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최대주주 한울반도체로 변경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수제맥주 기업 제주맥주는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납입이 완료돼 최대주주가 한울반도체로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사업 다각화와 신제품 개발 등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울반도체의 지분율은 24.20%이다. 제주맥주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일각에서 제기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가능성 등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자금 조달 지연 이슈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맥주는 확보한 자금을 통해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거멍에일 등 기존의 맥주 라인업을 정비하는 한편, 최근 주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논알코올 맥주 및 최근에 리모델링을 끝낸 양조장 투어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강화됐고, 향후 계획·추진하고 있는 신사업과 주요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맥주만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글로벌 F&B(식음료)기업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추가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자금 조달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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