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공업고 "50년 만에 새 이름 찾습니다"

학교명 13일까지 공모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의정부공업고등학교가 50년간 사용된 학교명을 변경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새 이름 공모'를 진행한다.

2일 의정부공고에 따르면 의정부공고는 1943년 의정부농업고로 설립돼 1961년 의정부실업고, 1964년 의정부종합고, 1974년 의정부공업고 등 총 3회에 걸쳐 학교명을 변경했다.

현재의 의정부공업고 명칭은 50년간 사용돼 왔다.

학교측은 ▲산업변화와 삶의 방식 전환에 따른 시대적 요구반영 ▲모빌리티 인력양성을 위한 전국단위 학생 모집 전환 ▲모빌리티 분야의 전체 학과 개편에 따른 학교명 특성화 ▲1970~80년대 전통적 직업교육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학교명을 변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교육 마스터 플랜 설계기획단'을 구성해 ▲50년 만에 교명 변경 ▲모빌리티 분야 학과 전면 개편 ▲신산업 하이테크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전환 ▲마스터플랜 설계 및 공간 재구조화 등 학교 체제 개편을 진행 중이다.

김주한 의정부공고 교장은 "의정부공고는 1943년에 개교해 80년의 역사 속에서 3만명이 넘는 국가 인재를 양성한 대한민국 대표 특성화고"라며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멋진 새 이름을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