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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아파트 화재 원인…경찰 "부탄가스 폭발 아냐"

등록 2024.12.03 14:15:36수정 2024.12.03 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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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사진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사진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부탄가스 폭발로 불이 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대구 수성구 황금동 아파트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3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성구 황금동 아파트 화재 원인이 '부탄가스 폭발은 아니다'는 경찰의 화재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음식물을 조리하던 휴대용 가스레인지 주위에서 폭발한 부탄가스 통은 발견되지 않았고 터진 스프레이형 살충제(에프킬라)가 발견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 분석을 위해 경찰은 휴대용 가스레인지, 스프레이형 용기 등을 국과수로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에프킬라 용기는 어떠한 가열에 의해 터진 것 같다. 원인은 미상이다"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물품을 국과수로 보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8시59분께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아파트 내부 등을 태우고 2시간27분 만에 진화됐다. 자력 대피 21명, 구조 9명이며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차량 62대, 인원 22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원인은 음식물 조리 부주의로 추정되며 재산 피해는 소방서 추산 1억6500만원으로 추정된다.

다수 인명피해 우려로 소방대응 1단계가 오전 9시07분부터 오전 10시41분까지 발령되기도 했다. 재난문자도 1차례 송출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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