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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밀입국 베트남 선원, 도주 하루 만에 검거

등록 2024.12.03 16: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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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감천항 전경 (사진=BPA 제공) 2024.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감천항 전경 (사진=BPA 제공) 2024.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감천항의 한 선박에서 무단으로 이탈해 밀입국한 외국인 선원이 하루 만에 붙잡혔다.

3일 항만당국 등에 따르면 밀입국 선원에 대한 추적에 나선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이날 오전 전남 고흥에서 베트남 국적 A(20대)씨를 붙잡았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6분께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 3부두에 계류 중이던 중국 국적 원양어선 B호(1152t)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헤엄친 뒤 육지로 올라가 담을 넘어 밀입국했다.

B호는 선박 수리를 위해 지난달 22일 부산에 입항했으며 오는 10일 출항할 예정이었다.

밀입국한 A씨는 보안 직원이 배치되지 않은 빈 초소를 노려 이동했고, 미리 준비한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은 폐쇄회로(CC)TV를 모니터링하던 중 월담하는 A씨를 발견했으며, 이 같은 상황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를 검거하는 데 실패한 뒤 추적에 나섰다.

앞서 감천항에서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외국인 선원의 무단입국 문제가 잇달아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부족한 항만 보안 인력으로 예견된 일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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