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본동에 마을주차장 48면 조성
오는 16일부터 본격 운영
[서울=뉴시스] 중랑구, 면목본동에 마을주차장 48면 조성. 2024.12.04. (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면목본동에 지역 주민을 위한 마을주차장 48면을 조성하고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을주차장이 공급되는 면목본동은 낡은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주차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던 곳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2020년 전국 최초로 민간 자율주택정비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추진하며 마을주차장 조성안을 제안했다. 2020년 5월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선정돼 국·시비를 지원받으며 사업이 시작됐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10만㎡ 미만 소규모 지역에 대해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만으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공공임대주택 지하에 마을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존 면목본동의 일부 지역에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맞춰 구는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마을주차장 매입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지난해 7월 주차장 48면을 매입했고 운영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지난 3일부터 1년 단위로 배정자 모집을 시작했다. 신청은 13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16일부터 운영된다.
구는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무인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면목본동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해소되고 주민들의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본동은 오랜 기간 주차난에 시달리던 지역으로 이번 마을주차장 운영이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활력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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