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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여파에 600명 동원 예정인 경찰 훈련 취소

등록 2024.12.04 16:54:51수정 2024.12.04 21: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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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운집 인파관리 대응훈련' 취소

"올해 안에 훈련 재개되기는 힘들 것"

계엄령 여파에 600명 동원 예정인 경찰 훈련 취소


[충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경찰 훈련이 취소됐다.

중앙경찰학교는 오는 5일 학교에서 진행하기로 계획된 행정안전부 주관 '다중운집 인파관리 대응훈련'이 취소됐다고 4일 밝혔다.

취소된 이유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불출석'이다. 이 장관은 이날 예정돼 있었던 대설 피해지역 현장점검 등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후 대형인파 사고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다중 운집 인파 사고'를 법률상 사회 재난으로 규정하고 재난관리 주관기관을 지정했다. 이번 훈련은 개정 이후에 이뤄지는 인파 사고 대응 첫 번째 훈련이다.

이 장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을 비롯한 행안부, 경찰청, 지차체 관계자 등 모두 25명이 참관하고 경찰 인력 600명이 동원될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께 훈련이 취소됐다는 내용을 전해들었다"며 "올해 안에 훈련이 재개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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