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계엄 공모 혐의 경찰 간부 고발건 수사4부 배당
위헌적 계엄령 선포에 동조한 혐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 시작에 앞서 국회 보안 관계자들이 조지호 경찰총장의 몸수색을 하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위헌적인 계엄령 선포 과정에 동조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경찰 고위 간부들 사건을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차정현)는 내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등 4명이 피고발된 사건을 배당받았다.
민관기 전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 위원장 등 전·현직 경찰관 3명은 경찰 고위 간부들이 부당한 계엄령이 선포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 직무를 물리적으로 방해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특히 조 청장에게는 계엄령 선포를 승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집행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를 주도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서울청장과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경비부장도 계엄령 집행을 위한 역할을 나눠 맡는 등 핵심적 공모 관계에 있었다며 이들에 관한 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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