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려" 외치면 경찰 연결…태안군, 안심 공중화장실 운영
군 내 85곳 공중화장실서 가능
[태안=뉴시스] 충남 태안군이 범죄예방을 위해 최근 지역 내 공중화장실에 설치를 끝낸 음성인식 비상호출 장치. (사진=태안군 제공) 2024.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업은 군이 지난 5월 행정안전부 국민안심 그린공중화장실 선도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군은 국비(특별교부세) 25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8개 읍·면 공중화장실 85곳에 범죄예방 시설을 설치했다.
이번에 군이 설치한 안심거울은 스토킹 범죄 예방을 위해 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뒤따라오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
화장실 칸막이 아래 설치된 안심스크린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불법촬영을 차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위급상황 시 화장실 내에 설치된 음성인식 비상벨을 누르거나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를 외치면 경찰서와 자동으로 통화가 연결돼 경찰이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태안읍 11곳 ▲안면읍 13곳 ▲고남면 9곳 ▲남면 13곳 ▲근흥면 11곳 ▲소원면 19곳 ▲원북면 6곳 ▲이원면 3곳이다.
군 관계자는 "연중 많은 방문객이 찾는 관광도시 태안의 안전을 높이고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밝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통해 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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