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韓 경제 시스템에 의해 적절히 통제…국제사회 소통 지속"
기재1차관, '한-캐나다 경제안보 포럼' 참석
기조연설서 "정부, 대외신인도 유지 최우선"
[서울=뉴시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주요국 주한 대사관 경제안보 담당자 등을 만나 "한국의 경제 시스템이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고 비경제적 요인에 따른 영향은 건전한 경제시스템에 의해 적절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석 차관은 11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캐나다 경제안보 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공급망 안정정책에 관한 기조연설을 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월30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간 면담에서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과 양국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뤄졌다.
포럼에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한 대사관 경제안보 담당자, 관련 학계 및 민간기업인들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공급망 정책 기조연설에 앞서 국내외 참석자들에게 최근 한국의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대외신인도 유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경제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국제사회와의 소통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과거와 다른 탈세계화(deglobalization)의 시대에 기업의 생존과 국가경제의 안정을 위해 가장 비용효율적인 공급망보다는 가장 회복력이 강한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공급망안정화법, 공급망안정화기금을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공급망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공급망 분야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과 캐나다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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