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너진 민주주의 회복'…경북대 총학, 학생총회 700여명 참여

등록 2024.12.11 20:55:34수정 2024.12.11 22:10: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00명 참석 시 학생총회 시작

결의안 과반수 찬성할 시 의결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11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일청담스퀘어에서 경북대 제54대 총학생회가 민주주의를 회복하자는 취지의 총학생회를 열고 있다. 2024.12.11. jjik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11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일청담스퀘어에서 경북대 제54대 총학생회가 민주주의를 회복하자는 취지의 총학생회를 열고 있다.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경북대학교 총학생회가 비상계엄 사태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자는 취지의 학생총회를 열었다.

경북대 제54대 총학생회(총학)는 11일 오후 6시부터 북구 경북대 일청담스퀘어에서 '비상계엄 사태 규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결의' 안건을 상정하기 위한 학생총회를 개최했다.

학생총회는 경북대 총학생회칙 제20조에 따라 재학·휴학·수료생 등 2000명 이상 참석 조건으로 개회하고, 안건에 과반수가 찬성할 시 의결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참석 인원 충족 시 ▲국민의례 ▲소집문 낭독 ▲개회 선언 ▲안건 발제 ▲자유 토론 ▲결의안 채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집문은 2·28 선언문의 첫 문장인 "인류 역사 이래 이런 강압적이고 횡포한 처사가 있었던가"라는 인용 글을 통해 대통령과 계엄 세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함께 결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총학이 제시한 결의안은 크게 세 가지 내용이 포함됐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 각 당국은 계엄을 엄정히 수사하고 사실관계에 따라 주동 세력을 강력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두 번째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을 즉각 퇴진시키고 내란 정권을 연명하려는 모든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세 번째는 "총학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사명 아래 이를 무너트리려는 모든 종류의 폭력에 저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학생총회에 참가한 인원은 7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인원이 충족되지 않을 시 안건 상정을 제외한 나머지 식순을 진행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